color mio está...

개인적인 생각들을 적는 공간입니다

Menu Close

여기는 치앙마이

아. 하필이면 출국 직전에 감기가 걸려가지고. 방콕에서 여기까지 비행기 탔으니 망정이지 에어컨 버스 타고 왔으면 지금쯤 사망했을꺼다.

비행기 안의 기압 때문에 고산병처럼 머리 아프고 감기 심해지고. 방콕공항에서는 어설프게 밤새고 새벽 비행기를 타고 와서 숙소 잡고는, 정말 시체처럼 잔 것 같다.

하도 머리가 아파서 밤 11시에 기어나가 햄버거 먹으니 두통은 나아졌는데, 이번엔 갑자기 코피가 터져 지혈하는데 거의 한시간이 걸렸다. 휴지를 사놓긴 했는데 불 키고 휴지 찾고 하는 동안 방안이 완전 피바다;;

휴, 어쨌든 치앙마이 입성.

첫인상은 매우 좋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핫야이부터 방콕 까지 방문했던 예전 여행의 인상에서 태국인은 거칠고 불친절했었는데, 치앙마이 사람들은 확실히 부드러운 것 같다.

물가도 더욱 저렴하고, 심지어 내가 다른 나라 대비 효과가 조금 떨어진다고 보는 태국마사지도 방콕보다 치앙마이에서 받는 것이 훨씬 낫네. 여행자거리에서 제일 싼 데 아무 곳이나 가도 이 정도라면 만족스럽다.

며칠 전만 해도 인터넷에서 지도 찾아보던 곳인데, 벌써 치앙마이에 자리잡고 커피 마시고 있다니. 해외에 나온다는게 예전처럼 설레임도 없고 서울에서 다른 지방 가듯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일단 장기체류할 숙소를 빨리 구해야지. 그리고 열혈 집필을 시작하는거다. (: